[edaily] KGI증권은 7일
SK텔레콤(17670)과
KTF(32390)에 대해서는 "매수"를,
LG텔레콤(32640)에는 "장기매수"를 추천하는 등 이동전화 사업자에 대해 엇갈린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KGI증권 권재욱 연구원은 이날 "산업코멘트"자료에서 "유럽의 통신주 약세 현상은 통신사들의 재무구조 악화와 수익성 하락에 따른 것이나 SK텔레콤의 경우 우량한 재무구조를 가지고 있고, 가입자당매출액(ARPU)와 가입자당 월간통화량(MOU)이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어 이들과는 차별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권 연구원은 "KTF의 현 주가는 회사의 성장성과 밸류에이션을 고려할 때 과매도 상태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LG텔레콤은 동기식 IMT-2000사업권 획득과 흑자전환이라는 긍정적인 결과에도 불구하고, 비대칭규제의 적용과 요금인하라는 변수가 상존하고 있고, 외국투자자의 투자지연과 유상증자에 따른 주식 희석효과 등 부정적인 요인으로 주가의 급격한 상승은 힘들 것"이라고 권 연구원은 덧붙였다.
한편 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이 자체 집계한 자료를 인용, 8월말 국내 이동전화가입자수가 2792만4000여명으로 7월 가입자수 2800만4000여명에 비해 8만여명(0.29%)이 줄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