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공데이터 활용, 지하철·환경에 가장 관심

공공데이터 7928개 제공…보건, 문화·관광, 산업·경제 순
인기 데이터 1위는 지하철 실시간 도착정보
  • 등록 2024-10-15 오전 8:25:53

    수정 2024-10-15 오전 8:25:53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디지털재단은 서울시 공공데이터 중 지하철·환경 데이터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서울디지털재단)
재단은 이날 공공데이터 개방 및 활용 현황이 담긴 데이터 이슈브리프 보고서 ‘내 손안의 서울 공공데이터’를 공개했다.

보고서에는 △서울시 공공데이터 현황(서울열린데이터광장 기준) △인기 데이터(조회수·다운로드수·총 이용건수) △공공데이터의 정책 활용 사례 등이 담겨있다.

서울시의 공공데이터가 집결된 ‘서울열린데이터광장’ 사이트에는 2012년부터 현재까지 공공데이터 12개 분야 총 7928개의 데이터가 공개돼 있다. 보건(23%, 1798건), 문화·관광(21%, 1626건), 산업·경제(12%, 945건) 순으로 비율이 구성돼 있다.

서울시민이 가장 많이 찾은 공공데이터는 ‘교통’ 분야로 나타났다. 2024년 총 이용건수 1~3위는 모두 ‘교통’ 관련 데이터였으며, 2024년 9월 기준 ‘서울시 지하철 실시간 도착정보’가 1위로 나타났다.

공공데이터 총 이용건수 1위는 ‘서울시 지하철 실시간 도착정보’, 2위는 ‘서울시 실시간 도로 소통 정보’, 3위는 ‘서울시 지하철 실시간 열차 위치정보’로 나타났다.

최근 조회 수 기준으로는 ‘교통’ 데이터의 관심이 더 높았지만(상위 10개중 6개(60%)), 다운로드수 기준으로는 ‘환경’ 데이터(상위 10개중 5개(50%))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공공데이터 조회수 상위 10개 중 6개를 차지하는 ‘교통’ 데이터는 서울시 지하철 정보(승하차 인원·역간 거리·첫차와 막차정보·실시간 도착정보)와 대중교통 분실물 습득정보였다.

공공데이터 다운로드수 상위 10개 중 5개를 차지하는 ‘환경’ 데이터는 서울시 권역별 실시간 대기환경 현황, 초미세먼지·미세먼지 경보 현황, 황사 경보현황 등이었다.

그 외 최근 다운로드수를 보면, 물가 상승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커지면서 ‘산업·경제’분야에서 ‘서울시 생필품 농수축산물 가격 정보’가 다운로드수 1위를 차지했다. ‘보건’ 분야에서는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전수감시) 발생동향’이 1위를 차지했다.

서울디지털재단은 이렇게 공개된 서울시 공공데이터에 기반하여 다양한 정책에 근거를 마련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민의 정보 접근성 향상을 위한 ‘공공 와이파이(WiFi) 우선설치 필요지역 분석’, 범죄 예방을 위한 ‘공공 CCTV 우선설치 필요지역 분석’이 대표적인 사례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서울시 공공데이터는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자산으로 교통, 환경, 보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이번에 재단이 공개한 공공데이터 활용 현황 보고서를 참고해 앞으로도 보다 많은 서울 시민이 데이터 활용에 적극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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