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조달·대손 비용 감소 전망…건전성 개선↑-DS

  • 등록 2023-04-26 오전 8:25:20

    수정 2023-04-26 오전 8:25:20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DS투자증권은 26일 삼성카드(029780)에 대해 최근 시장금리 하락으로 예상보다 조달 비용 부담이 낮아졌고, 분기별 대손 비용은 1분기를 정점으로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만6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3만200원이다.

(사진=DS투자증권)
나민욱 DS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카드의 순이익은 14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감소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리오프닝 이후 항공, 여행, 면세점 이용금액이 코로나19 이전보다 빠르게 증가하면서 개인 신판 이용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하면서 시장 성장률 12.8%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카드론 및 할부리스 잔고는 자산 건전성 관리 차원에서의 한도 축소 및 조달 원가 상승으로 각각 전년보다 7.4%, 51.4% 감소했다.

나 연구원은 예상을 상회하는 충당금 전입의 주원인은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때문이라고 짚었다. 그는 “신규 연체율은 최근 취약 차주 상환능력 악화에 따라 직전 분기 대비 20bp 상승한 0.8%를 기록했다”며 “30일 이상 연체율은 연체채권 회수율 하락 영향으로 직전 분기 대비 20bp 오른 1.1%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둔화에 따른 경상 연체율 증가와 워크아웃 접수 채권 증가 영향으로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직전 분기 대비 29.5% 늘어난 1900억원, 대손비용률은 2.8%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개인 신판 성장률은 여전히 견조하나 경기 둔화에 따른 건전성 지표 악화와 이에 따른 대손충당금전입비율(Credit Cost) 증가가 가시화되는 양상”이라면서도 “다만, 최근 시장금리 하락으로 예상보다 조달 비용 부담이 낮아졌으며, 3월 이후 연체율 상승세, 워크아웃 접수 건수 증가세가 다소 둔화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나 연구원은 “연체율 트렌드를 감안할 시 분기별 대손 비용은 1분기를 정점으로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럼에도 연간 대손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29.8% 상승한 5740억원으로 높은 수준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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