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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0분쯤 나리타공항 안내센터 직원은 기체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전화를 받았다. 독일에서 국제전화를 건 남성은 영어로 “비행기 화물칸에 플라스틱 폭탄이 있다. 매니저를 내보내지 않으면 폭파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여객기에는 유아 2명을 포함한 승객 136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42명이 탑승한 상태였다.
탈출 과정에서 승객 5명은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다.
주부공항은 4시간반 가량 활주로를 폐쇄했다가 오후 12시 15분부터 공항 운영을 재개했다.
활주로가 폐쇄되면서 이용객들은 불편을 겪었다. 주부공항을 거치는 전일본공수(ANA) 항공 21편, 일본항공(JAL) 항공 6편이 결항했다. 주부공항으로 향하는 항공편은 목적지를 변경해 이타미공항에 착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