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과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로제타 홀 의료봉사단은 지난 17일부터 25일까지 9일간 국내 의료진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파푸아주 울릴린 지역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현지 팜법인 PT.BIA 임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도 힘을 보탰다.
이번 활동 기간 동안 의료봉사단은 주민 1900여 명을 대상으로 흉부외과, 가정의학과, 감염내과, 소화기내과, 산부인과, 치과 등 다양한 진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의료진들은 주민들의 건강상태를 진단함과 동시에 현지 보건환경에 맞춰 주민들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구강 위생과 호흡기질환 예방, 성교육을 별도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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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운영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장은 “인도네시아 의료봉사가 재개되어 봉사단의 기조인 지속 가능성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며,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온 로제타홀 의료봉사단 활동을 앞으로도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1년 파푸아에 법인 운영을 시작한 이후 포스코그룹의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적극적으로 펼쳐왔다.
이외에도 현지에 유치원과 초등, 중학교를 자체 설립하여 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학생 1000여 명이 기본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최근에는 탄소저감을 위해 사업장 인근에 맹그로브 나무 200여 그루를 식재하여 숲을 조성하고, 멸종위기의 인도네시아 긴팔원숭이에 대한 연구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등 환경과 생명다양성 보존에도 앞장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