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택배파업에 국민 고통…작업 복귀해 달라"

18일 입장문 발표…"국민들 파업 명분 의심" 비판
노조, 이날 이재현 CJ 회장 자택 앞 단식투쟁 예고
  • 등록 2022-01-18 오전 9:11:43

    수정 2022-01-18 오전 9:11:43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전국택배노동조합 CJ대한통운본부(택배노조) 총파업이 3주를 넘기고 있는 가운데 CJ대한통운(000120)이 노동조합에 즉각 파업을 중단하고 신속하게 작업에 복귀해 달라고 요청했다.

전국택배노조 울산지부가 17일 울산대공원 동문 광장 앞에서 ‘무기한 상경투쟁 및 집단 삭발식’을 열었다. (사진=연합뉴스)
CJ대한통운은 18일 입장문을 통해 “노조가 합의 이행에 대한 회사의 노력을 폄훼하는 것은 물론 국민 고통은 아랑곳없이 투쟁 수위만 높이고 있다”며 “파업이 지속된다면 국민들은 사회적 합의 이행과 과로 예방이 노조의 진짜 요구인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CJ대한통운은 “파업 3주차에 접어들면서 소비자들은 극심한 배송 불편을 호소하고 소상공인들은 고객 이탈과 매출 감소로 생계를 걱정해야 할 처지에 내몰리고 있다”며 “회사는 노조의 근거없는 주장과 악의적 비방에 대해 유감의 뜻을 전하며 즉각적인 파업 중단을 요구해 왔다. 명분 없는 파업을 중단하고 택배 배송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사회적 합의를 지지하는 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비판했다.

사측은 “택배업계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사회적 합의를 이행하고 있으며 택배업계 최고의 소득과 최상의 작업환경을 유지하겠다”며 “합법적 대체배송을 방해하거나 쟁의권 없는 조합원의 불법파업 등으로 일반 택배기사와 대리점의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법과 원칙에 따라 현장을 관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택배노조는 17일 사측이 대화 테이블이 나오지 않았다며 이날 조합원 2000여명 규모의 상경투쟁을 예고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 자택 앞에서 단식투쟁도 벌일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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