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추천 종목으로 뽑았다. 코로나19 특수에 따른 제주드림타워 객실 판매 강세로 오는 3분기 손익분기점(BEP)을 넘어선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특히 오는 2022년 한중 양국간 출입국 규제(자가격리 2주 등) 해제 시 카지노 중심의 폭발적인 실적 모멘텀도 기대된다.
유안타증권은 모멘티브 인수 이후 가시적 성과가 기대된다며 KCC(002380)도 추천했다. 가격 인상과 코로나19 완화, 케이씨씨실리콘과의 시너지 효과 등 실리콘 성장 모멘텀이 예상되고 국내 주택 분양 확대에 따른 건자재, 해외 도료 가동률 회복으로 본업 실적 반등도 전망된다. 삼성물산(지분 9.1%) 등 보유 상장사 지분가치 대비 저평가 매력도 보유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제일기획(030000)에 대해서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 7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늘어 역대 최대 분기 실적 경신을 예상했다. 특히 디지털 중심의 삼성전자 언택트 마케팅 강화 수혜가 예상된다고 유안타증권은 판단했다.
하나금융투자는 POSCO를 추전주로 꼽았다. 전 세계 철강 가격이 상승 중이며 미국의 타이트한 철강 수급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서다. 또 철광석 가격 하락으로 탄소강 스프레드 확대도 전망된다.
SK증권은 LG유플러스(032640)를 추천했다. 지난 8일 공시를 통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 매입규모는 LG유플러스 시가총액 대비 1.5%에 해당하는 1000억원에 달한다. 자사주는 배당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일반주주에게 돌아가는 배당 재원 확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올해부터 중간배당 시행을 결정, 이는 분기별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통해 신규 투자자 유입을 기대할 수 있는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LG유플러스는 경쟁사 대비 주주 환원에서 약점이 있었으나 이번 주주 환원 강화로 기업가치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또 LG유플러스의 올해 매출액은 14조1956억원으로 전년 대비 5.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조214억원으로 같은 기간 15.3%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SK증권은 태경케미컬(006890)도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태경케미컬은 정유·석유 화학 공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로 액체탄산과 드라이아이스를 생산하는 전문 업체다. 롯데케미칼(011170)과 LG화학(051910) 등 국내 최다 원료 공급사를 확보해 액체탄산과 드라이아이스 공급에 있어 안정적인 편이다. 실제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4억원으로 같은 기간 84%나 늘었다.
코스닥 종목 중에서는 하나금융투자가 CJ ENM을 추천했다. TV·디지털 고성장과 비용 통제로 1분기 이익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티빙 투자 본격화와 네이버 제휴 효과로 이익 가이던스가 상향될 것으로 판단해서다.
SK증권은 대원을 꼽았다. 매출의 85% 차지하는 건설사업부문 수익(공사:2021년 1293억원, 2022년 1761억원, 분양:2021년 954억9000만원, 2022년 1825억원) 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특히 대원은 2001년 베트남 진출 이후 주택, 인프라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는데 베트남 사업장은 올해 200억원 이상의 매출 기여가 전망된다.
또 지난해 실적을 저점으로 구조적 성장 시작점에 있다는 분석이다. 대원의 올해 1분기 기준 수주 잔고는 8620억원을 보유해 3년치 일감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수주 5800억원을(신규 분양 4000억원, 도급공사 1800억원) 목표하고 있고 주택 부문 중심의 안정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이에 올해 매출액은 2774억원으로 전년 대비 3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30억원으로 같은 기간 29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내년 매출액은 4108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