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2일
네오위즈홀딩스(042420)에 대해
네오위즈(095660)와 네오플라이 등의 자회사를 보유한 지주회사로 가상화폐 상승 수혜 및 블록체인 관련 비즈니스 모델 가시화로 성장성이 극대화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날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00% 자회사인 네오플라이의 경우 게임, 음악, 인터넷 서비스, 모빌리티 등과 관련
카카오(035720)와
NHN(181710) 벅스 등 상장 주식과 더불어 KST 모빌리티 등 비상장주식 등의 투자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주회사에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투자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네오플라이는 블록체인, 인공지능 등 신기술 확보 및 발전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투자를 시작하고 국내외 다양한 블록체인 플랫폼의 노드운영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특히 네오플라이는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회사 그라운드X가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의 블록 생성 검증 기업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네오플라이는 클레이튼 네트워크 상에서 이뤄지는 거래 유효성을 검사하고 노드 운영에 대한 보상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가상화폐 자산을 증식할 수단으로 디파이(DeFi)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데 여기서 디파이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작동하는 금융 서비스 및 생태계를 의미한다. 현재 전개되고 있는 디파이 서비스는 크게 가상자산 담보대출과 탈중앙화 거래소, 예치이자, 결제, 스테이블 코인 등으로 구분된다.
이 연구원은 “대표적으로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의 클레이 코인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디파이 실험이 전개되고 있다”며 “네오플라이의 경우 지난해 10월부터 자체 가상자산 지갑 애플리케이션(앱) 엔블록스를 통해 클레이 예치이자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네오위즈홀딩스의 매출액, 영업이익은 2893억원, 578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3.9%, 96.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