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중국의 첫 화성탐사선 발사가 임박했다. 발사는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에 이뤄질 전망이다.
중국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화성탐사선 톈원(天問) 1호를 운반할 로켓을 중국 남부 하이난(海南)의 원창 우주발사장 발사대에 설치했다고 18일 보도했다.
톈원 1호는 창정(長征)-5 Y4 로켓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다. 로켓은 현재 발사대에서 준비 작업을 마쳤고, 탐사선은 다수 시험을 거쳐 로켓에 탑재될 예정이다.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화성 궤도를 비행하고, 화성 표면의 시료를 채취해 지구로 가져올 계획이다.
전 세계에서 화성 착륙에 성공한 국가는 미국과 구소련밖에 없다. 이달 말에서 이달 초를 목표로 미국, 중국, UAE(아랍에미리트)가 잇달아 화성 탐사선을 발사할 예정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이달 30일에서 다음 달 15일 사이 퍼시비어런스 탐사선을 발사해 예제로(Jezero) 크레이터에 착륙해 미생물의 흔적을 찾는다. UAE는 일본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첫 화성탐사선 ‘아말’을 발사할 예정이다. 애초 발사는 지난 15일로 예정됐었지만, 현지 기상 악화로 오는 20일로 연기됐다.
| 톈원-1호를 운반할 창정-5 Y4 로켓.<사진=글로벌 타임스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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