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지난 8일 검찰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등 혐의로 김모씨 등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이모·정모씨의 구속영장도 청구했다.
아울러 이씨는 또 다른 무자본 M&A 세력으로 코스닥 상장사인 L사의 자금 약 39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또 이씨가 전문 시세 조종업자에게 수십억원의 자금을 주고 E사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양시켰다고 보고 있다.
한편 검찰은 펀드 환매 중단 등으로 투자자들에게 1조6000억원대 피해를 준 이른바 ‘라임 사태’에 대한 수사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최근 서울 모처에서 도피 생활을 하던 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과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이 붙잡히면서 수사에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 전 부사장은 라임 펀드를 설계하고 운용을 주도한 인물로 알려졌다. 그는 코스닥 상장사인 리드(197210)에 라임 자금 300억원을 투자해준 대가로 명품시계·명품가방·고급 외제차와 전환사채 매수청구권 등 합계 14억원 상당의 금품이나 이익을 수수한 혐의 등을 받아 지난 12일 재판에 넘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