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대신 등산'…F&F, 국내 아웃도어 증가 수혜-NH

NH투자證 "코로나19로 해외여행 곤란…국내 아웃도어 활동 증가 수혜"
  • 등록 2020-05-11 오전 8:18:36

    수정 2020-05-11 오전 8:18:36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NH투자증권은 F&F(007700)에 대해 2분기 전 브랜드에서의 영업상황이 더욱 좋아지는 중이라며 지속적인 매수를 추천했다. 목표주가 14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에서 “1분기 매출 및 수익성 모두 시장기대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다”며 “MLB 로컬(면세제외), 신발, 의류, 모자 등 전 품목의 매출호조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23% 영업이익 고성장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앞서 F&F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16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 영업이익은 173억원으로 8% 감소했다고 밝혔다. MLB 면세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액이 16% 감소했지만, MLB 중국은 온라인 매출 상승으로 일매출이 5000만원을 넘겼다. 이 외 디스커버리도 고성장을 지속하는 등 전 브랜드에서의 온라인 매출 비중이 최대 10%까지 크게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수익성이 높은 온라인의 비중이 증가하고, 정상가 판매율도 상승해 매출총이익률은 68%로 매우 양호했다”고 분석했다.

2분기 이후에도 긍정적이란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면세점의 일매출도 소폭 상승세이나 면세의 경우 2분기부터 전년 베이스가 높아 매출 감소율은 더 확대될 수 있다”면서도 “올 한해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국내 아웃도어 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디스커버리의 수혜를 예상한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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