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크루즈선의 21명에게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이들 중 19명이 승무원, 2명이 승객”이라고 밝혔다. 미 보건 당국은 전날 이 크루즈선에서 증상을 보이는 승객과 승무원 등 46명에 대해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실시했는데, 21명이 감염자로 판명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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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선에는 현재 승객 2422명과 승무원 1111명 등 3533명이 타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에서와 같은 크루즈선 집단 감염사태가 재현되는 것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아울러 크루즈선이 보건 관리들에게 특별한 도전이 되고 있다며 나이 든 미국인들은 크루즈선을 탈지 조심스럽게 재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지난달 11∼21일 멕시코 여정에 참여했던 여행객 중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그 중 기저질환이 있던 71세 남성은 끝내 숨졌다.
또 같은 여정에 참여했던 다른 여행객 9명도 코로나19 감염자로 드러났다. 이들 9명 중 7명은 북부 캘리포니아 주민이고 다른 둘은 캐나다인이다.
한편 이 크루즈선의 선사 프린세스 크루즈는 일본에서 700명이 넘는 코로나19 감염자를 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