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대형 거래소인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시가총액 규모로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 가격을 추종하는 2종류의 지수를 새로 선보였다. 비트코인에 이어 이더리움 선물이 출시될 것이라는 기대를 낳고 있다.
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CME는 이더리움 가격을 따라가는 2종류의 지수를 새롭게 출시했다. CME CF 이더-달러 레퍼런스 레이트와 이더-달러 리얼타임 인덱스 등 2종류의 지수로, 크라켄과 비트스탬프 두 거래소의 거래 데이터를 받아 영국 거래소인 크립토 퍼실리티즈가 산출하게 된다.
CME는 앞서 지난해 12월 중순 비트코인 선물을 도입한 바 있다. 비트코인은 당시 1만9000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선물 출시 이후 6000달러대까지 급락한 바 있다. 비트코인 선물은 4월물 기준으로 하루 1만계약 이상의 거래량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거래량의 10% 수준이다. 이더리움은 현재 730달러 수준으로, 사상 최고치에서 45% 정도 내려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