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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139480)는 지난해 3월 영등포점에 처음으로 선보인 스마트모빌리티 편집숍 ‘M라운지’를 부산과 대구, 광주 등 전국 각지의 7개 점포로 확대한데 이어, 신제주점과 성수점에는 ‘팝업스토어’(임시매장)을 구성했다.
M라운지는 이마트가 직접 개발한 ‘페달렉’을 비롯한 ‘만도풋루스’, ‘마스칼리’ 등 유명 전기자전거 브랜드부터 ‘에어휠(전동휠)’, ‘아이보트(전동킥보드)’ 등을 판매하는 전문 매장이다. 관련 액세서리까지 포함하면 상품 종류가 100여가지에 이른다.
이마트는 초소형 전기차 ‘D2’ 모델도 전시 및 예약 접수를 받고 있다. D2 전기차는 2인승 초소형 해치백 자동차다. 유로L7e 인증을 취득해 안정성과 실용성을 입증 받았으며, 1회 충전(완속충전기 220V 기준, 6시간 완충)으로 최대 150km 가량을 주행할 수 있다.
이마트는 친환경 교통수단인 D2의 판매활성화를 위해 이달 18일부터 한달간 KB국민카드로 구매 시 12개월 무이자 할부 및 삼성카드 자동차 리스 상품(계약기간 48개월 기준, 월 리스료 20만원대 중반) 출시 등 다양한 금융 지원 서비스를 진행한다.
이마트가 이처럼 스마트모빌리티 대중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이유는 전기차와 전기자전거 등 친환경 이동수단이 각광받고 있어서다. 실제 이마트의 스마트모빌리티 매출은 2016년 10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20억원으로 2배 가량 성장했다.
또한 올해 3월부터 ‘자전거 이용활성화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 만 13세 이상이면 누구나 전기자전거 이용이 가능해진다. 자전거 전용도로에서도 주행할 수 있게 돼 관련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마트는 스마트모빌리티 시장 선점을 위해 M라운지를 전국 주요 점포 중심으로 2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허준석 이마트 스포츠 바이어는 “스마트모빌리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상품들을 한 곳에서 비교하고 구매할 수 있는 편집매장을 구성하게 됐다”며 “기존 마트에서 판매되던 상품군의 한계를 넘어서는 전기차와 전기오토바이까지 선보여 마트에서 장보기와 함께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