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장병, 침몰 어선 조기 발견해 선원 9명 목숨 건져

육군 31사단 목포 해안경계 담당 김다솔 상병
해상에서 침몰하는 선박 발견해 즉시 상부보고
해경 출동해 선원 9명 전원 구조
  • 등록 2017-05-21 오전 11:01:56

    수정 2017-05-21 오전 11:01:56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육군 해안 레이더기지에 근무하는 장병이 해상에서 침몰하는 어선을 조기에 발견해 선원 9명이 해양경찰에 무사히 구조됐다.

21일 육군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5시께 전라남도 목포의 해안경계를 담당하는 31보병사단 김호규대대 소속 감시장비 운용병인 김다솔(21) 상병이 여객선과 충돌해 해상에서 침몰하는 선박을 발견해 당시 책임간부인 배경수(23) 하사에게 즉각 보고했다.

배 하사는 대대 상황실에 관련 내용을 긴급히 알리고 해경과 민간 어선에도 관련 상황을 전파했다. 사고 사실을 접수한 해경은 곧바로 현장에 출동해 침몰하는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9명을 전원 구조했다.

김 상병은 “그간 받은 훈련을 통해 당시 상황에서 빠르게 선박을 확인하고 대처할 수 있었다”면서 “군인으로서 앞으로도 주어진 해안감시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육군 31사단은 해안경계 임무를 성실히 수행한 김 상병을 사단장 표창했다.

김다솔(가운데) 상병이 분대원들과 함께 완벽한 해안경계 임무 수행 의지를 다지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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