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투싼은 전면 충돌과 측면 충돌, 지붕 강성, 머리 지지대 및 좌석 안전도, 스몰 오버랩 등 5개 평가항목에서 모두 ‘우수’(Good) 등급을 받았다. 스몰오버랩 테스트는 시속 64km로 주행하는 차량에 대해 운전석 앞부분 25%를 장벽에 부딪히게 해 안전성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신형 투싼은 이에 더해 충돌회피 장치 평가에서 ‘최우수’(Superior) 등급을 획득, IIHS가 최고 안전차량에만 부여하는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에 선정됐다.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의 획득 조건은 △4개 충돌항목에서 우수 등급 △스몰 오버랩 평가에서 ‘양호’(Acceptable) 등급 이상 △충돌회피 장치 평가에서 ‘우수’(Advanced) 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현대차(005380)는 신형 투싼이 초고장력 강판(AHSS) 적용 비율을 기존 18%에서 51%로 늘리고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과 ‘스마트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 등 최점단 안전사양을 많이 적용해 차의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측은 “신형 투싼이 아우디 Q3와 도요타 라브4, 혼다 CR-V 등 동급 경쟁차종을 제치고 우수한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이번 결과로 지난 8월 미국시장에 출시한 신형 투싼의 향후 판매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형 투싼은 출시 첫달 6609대 판매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와 함께 2016년형 쏘나타도 이번 IIHS 테스트에서 기존 ‘탑 세이프티 픽’에서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로 등급이 올라갔다. 신형 쏘나타는 새로 탑재한 AEB 등으로 충돌회피 장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얻은 게 전체 등급상향으로 이어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투싼은 경쟁 차종을 능가하는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 확보를 목표로 개발됐다”며 “우수한 디자인과 주행성능 등 기본적인 상품성에 안전성까지 더해져 향후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차의 판매 확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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