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NH투자증권은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올해 여행 수요와 화물운송 증가, 유가하락 등으로 영업이익이 급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5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송재학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3일 “세계 경기 회복으로 내국인의 해외 여행뿐만 아니라 중국인의 한국 관광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며 “환율 안정화와 유류할증료 축소도 항공여객 수송량 증가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항공화물도 미국 경제 호조와 유럽 회복 기대로 본격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운항원가의 34%를 차지하는 유류비는 제트유가 하락으로 급감했고 항공사 수익개선으로 연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의 경우 제트유가가 연평균 1달러 하락하면 연간 유류비를 300억원 절감할 수 있고, 이로 인해 영업이익은 180억원 증가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송 센터장은 대한항공의 올해와 내년 매출액을 각각 1%, 3.1% 상향조정하고 영업이익은 48.5%, 35.3% 높여 잡았다. 올해 영업이익은 8694억원으로 전년비 120.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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