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79위)과 이재용 부회장(184위)이 세계 200대 부자에 나란히 합류했다. (사진=블룸버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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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세계 부자 184위에 올랐다.
제일모직(028260) 상장으로 이 부회장의 자산이 크게 늘어나면서 아버지 이건희 회장과 함께 `세계 200대 부자 명단`에 합류하게 됐다.
22일 블룸버그가 집계한 세계 200대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지난 19일(현지시간) 기준 이 부회장의 재산은 71억달러(약 7조8156억원)로 세계 184위다. 하루 만에 재산이 무려 5억6560만달러(8.7%)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14일
삼성SDS(018260)가 상장한 이후 이달 제일모직까지 상장에 성공하면서 지분을 대량 보유한 이 부회장의 재산은 올들어 26억달러(약 2조8620억원)나 늘어났다.
이재용 부회장은 제일모직의 지분 23.24%(3136만9500주)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이 부회장이 보유한 제일모직 지분 가치는 지난 19일 종가인 주당 12만9500원을 기준으로 계산했을 때 4조원이 넘는다.
아버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역시 올해 재산이 18억달러 늘어나면서 79위 부자에 올랐다. 이 회장의 재산은 129억달러(약 14조2004억원)를 기록했다.
올들어 가장 재산이 늘어난 부자는 17위에 랭크된 마윈 알리바바 회장이다. 마 회장의 재산은 올해 260억달러(720%) 늘어 296억달러로 집계됐다. 세계 1위 부자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869억달러)가 차지했으며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744억달러)와 멕시코 통신재벌인 카를로스 슬림(714억달러)이 각각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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