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준호 BS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삼성전자와 현대차(005380)주가가 이미 실적 및 개별 이슈로 이달 크게 하락한 상태고, 내수주가 수출주의 빈 자리를 일정 부분 커버해 주고 있다”면서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수출주의 실적 우려가 3분기 어닝 시즌을 압박하고 있지만 시장에 반영될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수출주 전반에 걸친 실적 우려는 3분기 실적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미국은 7월 경기 호조로 상대적으로 양호하겠지만, 러시아와 서방 세력간 제재 확대로 글로벌 무역 규모가 위축되며 유럽 및 신흥국 경기가 부진할 것으로 보이고 일본 역시 소비세 인상 이후 경기 회복이 더딘 상태다. 게다가 엔화약세에 따른 경쟁력 약화와 원화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따라서 지난 1분기와 2분기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미 9월에 지수가 하락한 상황에서 추가 하락의 영향은 크지 않아 보인다는 것이다.
▶ 관련기사 ◀
☞[투자의맥]삼성전자 3Q 어닝쇼크 전망..시장 전체 이익 우려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3.95조..목표가↓-대신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4.1조..목표가↓-신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