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화재, 中안청사와 전략적 협력사업 첫발

  • 등록 2014-06-22 오후 12:00:10

    수정 2014-06-23 오후 1:51:36

[중국 충칭=이데일리 신상건 기자]동부화재(005830)가 아시아 최대 시장인 중국 보험시장에서 현지 보험사와 전략적 협력 사업의 첫발을 내디뎠다.

김정남 동부화재 사장(왼쪽 첫째)을 비롯해 장지규 중경시 인민정부 부비서, 이호형 주중한국 대사관 재경관, 순리다 안청손보사 동사장이 19일 중국 충칭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두 회사의 화합과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동부화재는 19일 중국 충칭(중경) 컨벤션센터에서 ‘동부화재-안청손보사간 보험협력 사업 출범식’을 열었다.

이번 출범식에는 김정남 동부화재 사장을 비롯해 순리사 안청사 사장, 이호형 주중 한국대사관 재경관, 충칭시정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김정남 사장은 출범식에서 “이번 사업은 수십 년 간 보험사업 영위를 통해 축적한 우리회사의 노하우를 안청사 경쟁력 제고에 접목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협력사업 진행을 통한 한·중 보험산업에 대한 이해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순리사 안청사 사장도 “지난 18일 제1회 전략협력위원회가 열리는 등 양사 간 협력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부화재는 지난해 4월 합자방식의 원수사 경영을 통한 현지 사업역량 확보를 위해 안청사 지분 15.01%를 인수하고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통부화재는 다음 달부터 안청사와 협력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 임직원을 중국 현지로 파견해 안청사 혁신프로젝트를 수행함으로써 안청사의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이바지할 계획이다. 안청사는 전략적 협력계약서 내 사업범위를 대상으로 해되 업무 중요도와 시급성을 고려해 장·단기 과제로 나눠 협력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양 사는 사업 성격에 따라 △온오프 채널 구축과 관리 보상프로세스 개선 등의 온-사이트(On-Site) 수행 △상품개발·위험 관리 등에 대한 연수교육 △IT시스템, 고객서비스 등에 대한 벤치마킹 △사업전략 수립, 경영관리 등의 업무 자문의 4가지 방식으로 협력 사업을 수행할 방침이다.

안청사는 중국 서부지역의 최초 보험사로 충칭의 주요 국영기업들이 공동출자해 2006년에 설립됐다. 중국 전역에 사업면허를 보유하고 충칭, 상하이 등 14개 성에 거점을 구축한 시장 8위의 우량 손해보험사다.

2013년 기준 매출 3366억원, 순이익은 104억원을 기록했다. 안청사의 전체 매출 중 전속 채널의 판매 구성비는 55% 수준이며 텔레마케팅(TM) 채널을 내년 1월에 런칭할 계획이다. 한편 동부화재는 오는 2020년까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인도차이나반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에 추가로 진출할 목표를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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