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은 전국 지하철 역사와 터널 구간에 기존 구형 `광중계기(한 개 안테나 적용)` 대신 최신 다중 안테나 기술이 적용된 `소형 안테나 기지국(RRU)` 장비 700여 대와 `디지털 기지국(DU)` 150여 개를 추가 설치한다고 26일 밝혔다.
다중 안테나 기술은 기지국의 두 개 안테나와 단말 내 두 개 안테나를 사용해 각각의 안테나가 서로 다른 내용의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기술이다. 이를 이용하면 2배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또한 2월부터 순차적으로 수도권 전 노선을 비롯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광역시 지하철에도 새로운 기지국 장비를 도입할 예정이다.
SK텔레콤 권혁상 네트워크 부문장은 "고객들이 출퇴근 시간 지하철에서 데이터 서비스를 많이 이용한다는 점을 고려해 서울과 수도권 및 전국 지하철 전역에서 LTE 속도를 2배로 업그레이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SK텔레콤 고객에게 차별적인 LTE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4G 시대를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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