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의·자양 취수장, 남양주로 이전 통합

8월말부터 종로 등 13개구 114만가구에 아리수 공급
  • 등록 2011-07-21 오후 4:11:00

    수정 2011-07-21 오후 4:11:00

[이데일리 이창균 기자] 서울시가 수질 오염 우려가 있는 왕숙천의 영향을 받던 구의·자양 취수장을 잠실 수중보 상류에서 한강 상류인 남양주로 15km 이전 통합한다.

서울시는 지난 3년간의 공사를 거쳐 남양주로 이전 통합한 강북 취수장이 다음달말 통수 예정으로 종합 시운전을 진행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달말부터는 종로구 등 강북 지역 13개구 164개동 114만가구에 깨끗한 원수로 만든 아리수 공급이 가능해진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이번 이전으로 BOD(생물학적산소요구량)가 기존 리터당 1.6㎎에서 1.3㎎으로 개선되고 전염소 사용량은 53% 감소하는 등 취수장 수질이 좋아진 것으로 서울시는 보고 있다.   또 인건비와 유지관리비 등 연간 11억원의 예산 절감과 24시간 무단수 원수 공급 효과가 예상된다고 서울시는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1일 250만톤을 안정적으로 취수할 수 있도록 한강 중앙 80m 지점에 취수탑을 설치했다"며 "상수원에 대한 강북 지역 주민들의 불신을 근원적으로 제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 통합된 강북취수장의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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