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대앞역 인근 휘경2구역 896가구 건립

용적률 증가, 서민주택 182가구 추가공급
  • 등록 2011-07-13 오전 11:15:10

    수정 2011-07-13 오전 11:15:10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국철 1호선 회기역과 외대앞역 인근의 휘경2구역이 재개발을 통해 아파트 896가구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이문·휘경재정비촉진지구내 휘경2구역에 기준용적률 20% 상향계획과 역세권 건축물 밀도 계획을 적용한 재정비촉진계획을 결정·고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동대문구 휘경동 128-12번지 일대에 위치한 휘경2구역은 역세권 개발 등으로 용적률이 239.50%에서 299.91%로 상향돼 지하 3~29층 건물 8개동이 들어서게 된다.

아파트는 기존 714가구에서 182가구가 늘어난 총 896가구가 공급된다. 늘어난 182가구는 ▲전용면적 60㎡이하 소형주택 130가구와 임대주택 27가구 ▲장기전세주택(시프트) 25가구(소형 16가구·중형 9가구)가 공급된다.

특히 최근 증가하고 있는 1~2인 가구와 서민주거 안정을 위해 휘경2구역에 들어서는 총 896가구 중 절반이 넘는 471가구가 서민주택으로 공급된다. 이는 전체 세대의 52.5%를 차지하는 비율로, 이중 장기전세주택 25가구, 임대주택은 149가구, 전용면적 60㎡이하 소형주택이 297가구다.

휘경2구역은 한국외국어대, 경희대 등과 인접해 학생들의 유동인구가 많고 중랑천변에 위치해 있다. 단지설계는 4~29층의 다양한 스카이라인을 계획해 중랑천변은 29층의 타워형 배치를 통해 통경축을 확보할 계획이다.

휘경2구역은 앞으로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계획인가 등의 절차를 거쳐 빠르면 2016년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임계호 서울시 주거정비기획관은 "이문·휘경재정비촉진지구의 휘경2구역을 비롯해 이문1·3구역·휘경3구역 4개구역이 기존 6667가구에서 2220가구가 늘어난 8887가구가 공급된다"면서 "서민주택의 다량 공급으로 원주민 재정착률 제고와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 휘경2구역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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