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경회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자기자본 규제 때문에 하나금융지주(086790)와 우리금융(053000) 모두 단독으로 상대방을 인수할 여력은 부족하다"며 "합의에 의한 합병이 유일한 대안이며, 관건은 예보가 보유한 우리금융 지분 50%를 현금화해줘야 한다는 것"라고 분석했다.
구 애널리스트는 "경영권과 관계없는 23% 지분을 예보가 합병 전에 시장에서 매각하고, 우리금융이 자회사 중 일부를 매각해서 현금을 마련한 뒤 자사주를 매입하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사주 매입기간 동안 예보는 주식을 시장에서 매각해서 기존 지분 중 12%를 현금화하면 우리금융은 24%의 자사주를 보유하게 되고 예보 지분율이 38%로 내려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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