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마음잡은 LG 쿠키폰, `4월 판매 1위`

[이데일리 조태현기자] LG전자(066570)의 보급형 풀터치폰 `쿠키폰`이 프랑스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11일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LG전자의 `쿠키폰`은 지난 16·17주차(4월 3·4주차)에 프랑스에서 가장 많이 팔린 휴대전화로 집계됐다.

이 제품은 LG전자가 풀터치폰을 대중화하기 위한 것으로 프랑스 시장에서 200유로대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출시됐다.

`쿠키폰`의 인기에 힘입어 LG전자의 프랑스 시장 점유율도 올해 초 14%에서 17주차 현재 20%를 기록 중이다. 이는 2위 업체 노키아(20.8%)에 근접한 점유율이다.

LG전자는 쿠키폰을 시작으로 터치스크린폰 라인업을 강화해 올해 프랑스 터치폰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호 LG전자 프랑스 법인장(전무)은 "향후 멀티미디어폰·카메라폰·디자인폰·스마트폰 등 각 카테고리별로 특화된 풀터치 휴대전화로 프랑스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쿠키폰은 영국 4위, 네덜란드 5위 등 유럽 주요 국가 인기 휴대폰 순위에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세계시장에서는 지금까지 총 270만대가 판매됐다.

▶ 관련기사 ◀
☞LG전자, 협력사 재무 건전성 평가한다
☞"LG 아레나폰, 아이폰 킬러된다"
☞LG전자 "항균 드럼세탁기로 中 공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