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강보합권서 관망..저가매수 유입

  • 등록 2008-02-12 오전 9:27:15

    수정 2008-02-12 오전 9:39:33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12일 반등세로 출발한 코스피가 1640~1650선 부근에서 관망세를 나타내고 있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반등세로 마감하는 등 악재에 대한 내성이 힘을 발휘하는 양상이긴 하지만 신용경색 우려가 가시지 않은 터라 상승에 대한 신뢰도는 높지 않은 편이다.

일단 전날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 개장초 유효하게 작용하는 모습. 다만 이번주 발표될 미국의 소비지표 등 새로운 악재 출현에 따른 불안감 역시 상존하고 있는 터여서 반등의 폭은 그다지 세지 않다.

이날 오전 9시21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7.56포인트(0.48%) 오른 1648.49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초 1650선을 상회하기도 했지만 이내 1640선으로 밀리는 등 눈치보기 속에 시장을 지켜보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외국인이 사흘 연속 매도우위로 대응하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의 저가매수세가 지수를 방어하는 모습이다. 프로그램 순매도에 나선 투신이 물량을 쏟아내면서 지수를 압박하는 분위기다.

운수장비, 건설, 증권 등 전날 낙폭이 컸던 업종을 중심으로 매기가 모이면서 몇몇 대형주는 견조한 상승세를 시현하고 있다.

자회사 상장 등의 호재로 인해 현대중공업(009540)이 3% 이상 오르고 있고, 디스플레이 대표주인 LG필립스LCD도 2.4% 상승중이다. 하이닉스 역시 2.3%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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