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국민은행 `주택가격지수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참여정부 5년간(2002년12월-2007년 12월) 과천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94.5%로 조사됐다. 이는 같은기간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 34%에 비해 2.78배 높은 것이다.
과천은 2002년 12월 참여정부의 `행정수도 이전` 공약으로 하락(-1.9%)하기도 했지만 재건축 호재를 발판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분당신도시(성남시 분당구)는 78.0% 상승해 3위에 올랐다. 분당은 지난해 3월 2002년 12월 대비 최고 84.8%까지 상승했으나 지난해 1기 신도시의 약세가 이어지며 5년간 상승률이 80% 아래로 내려섰다.
강남구와 서초구 등 이른바 `버블세븐`의 중심지인 서울 강남권 지역도 나란히 76.5% 올라 상승률 공동 4위 지역으로 꼽혔다. 6위는 72.5%가 오른 용산구가 차지했다.
■참여정부 아파트값 상승률 상위 10개 지역
①경기 과천 94.5%
②서울 송파 80.2%
③경기 성남 분당 78.0%
④서울 강남·서초 76.5%
⑥서울 용산 72.5%
⑦서울 강동 69.5%
⑧성남 수정 68.8%
⑨경기 용인 68.7%
⑩서울 양천 6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