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는 14일(현지시간) 북미지역 생산개발 대표인 데릭 쿠작(아래 왼쪽 사진)을 글로벌 개발부문 대표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쿠작은 내년 1월1일부터 북미지역 뿐만 아니라 글로벌 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이와 함께 보고시스템을 전면 개편, 12명의 경영진들은 앞으로 멀랄리에게 직접 보고하게 된다.
포드는 북미지역 판매 부진으로 올들어 9월까지 69억90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윌리엄 클레이 포드 주니어 CEO는 퇴진하고 보잉 출신의 멀럴리가 그 자리를 넘겨받아 구원투수로 나섰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모닝스타의 존 노박 애널리스트는 "포드가 빌 포드가 아닌 멀럴리의 조직이라는 첫번째 신호"라며 "직접 관리하겠다는 것은 투명한 조직을 통해 글로벌 구조를 갖추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