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KGI증권은 4일 국내증시가 경기회복 기대와 반도체 D램가격 상승, 은행권 M&A 가시화 등으로 1월중 종합주가지수가 800포인트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전략으로는 반도체를 포함한 전기전자주(LG전자,삼성전기,삼성SDI)와 국민,신한,하나,한미 등 우량은행주에 대한 비중확대를 추천했다. 지난달 중 조정국면에 진입했던 통신서비스주(SKT,한국통신, KTF)에 대한 저가매수도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특히
삼성전자(05930)는 올해 국내주가가 상승 사이클로 진입하는 데 주도주 역할을 할 것이며 은행업의 상승세는 시장전반의 질적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은행주의 상승에 힘입어 스필오버 효과(Spillover Effect)를 누리게 될 증권주 (삼성,대신,굿모닝)와 보험주(삼성)에 대한 동반상승을 겨냥한 매수도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윤세욱 KGI증권 이사는 "11월 산업활동 동향에서 산업생산이 9월~10월의 평균성장률인 1.8%를 상회하면서 4.9% 성장했고 특히 반도체생산이 6.4% 증가해 반도체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으며 재고증가율이 9월 이전의 10%이상에서 10월에는 4.9%, 11월중에는 2.3%로 급격하게 둔화되는 등 경기 선순환 사이클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설비투자가 13개월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반전하며 4.4%증가한 점과 경기선행지수도 7개월 연속, 동행지수도 3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어 향후 경기회복에 긍정적인 신호라고 밝혔다.
윤 이사는 또 지난해 4분기중 주가상승을 이끌었던 외국인투자가들이 지나달 중순 이후 매수강도를 줄였으나 이달초부터 다시 공격적으로 매수하고 있으며 국내기관의 적극적인 시장참여가 예상되는 등 수급상의 호전도 주가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채권수익률의 상승에 따른 채권투자 메리트 감소로 인해 상대적으로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이동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고 있어 주식수요기반 확충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달러/엔 환율 상승과 아르헨티나발 환리스크 확대 가능성이 주의해야 할 요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