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한미약품은 지난 16일 일본 제약회사인 산쿄(Sankyo)제약과 제휴, 카바페넴계 항생제 "카베닌(Carbenin)"의 국내 독점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edaily 16일 오후 6시56분 기사참조)
한미약품은 "우리회사는 현재 국내 세파계 항생제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며 "카바페넴계 계열 항생제인 카베닌까지 국내에 독점 판매하게 돼 항생제 시장에서 더욱 확고한 영역을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카바페넴계 항생제 시장은 현재 중외제약의 티에남과 유한양행의 메로펜이 이파전을 벌이고 있다"며 "영업력이 뛰어난 한미약품과 우수한 전문 의약품목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산쿄(Sankyo)의 제휴가 본격화될 경우 국내 전문 의약품 시장의 판도변화를 주도하며 새로운 강자로 부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미약품은 산쿄제약이 지난 1899년 설립돼 지난해 매출액이 약 5조8000억원에 달하는 일본 굴지의 제약회사(일본내 매출순위 2위)로, 특히 항생제, 항암제를 비롯 심혈관계, 호흡기계 치료제 등 전문 치료제(ethical)부문에서 세계적으로 인정 받고 있는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또 카베닌(Carbenin)은 항균영역이 가장 넓은 항생제로 알려진 "카바페넴계" 항생제로 그람 양성균, 그람 음성균, 호기성 및 혐기성 세균 뿐 아니라 녹농균과 다른 항생제 내성균에도 유효한 광범위한 항균작용을 가지고 있다며 작년 일본 현지에서만 보험약가 기준으로 약1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