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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리 홀딩스가 소유한 볼보는 기성 자동차 메이커 중에서는 처음으로 EV로의 완전한 전환을 약속한 회사다. 볼보는 여전히 완전 EV메이커로서의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도 2030년까지 판매되는 전기차의 90~100%는 순수 EV모델이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PHEV)로 전환하고, 최대 10%까지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MHEV)을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PHEV는 전기모터가 독립적으로 차량을 구동할 수 있는 반면, MHEV는 전기모터가 내연기관을 보조하는 역할에 머문다.
볼보는 또 별도 성명을 통해 PHEV가 미래 수익 성장에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며 하이브리드 XC90(XC90 리차지)을 개편해 올해 말까지 고객에게 인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볼보는 2025년까지 순수 EV와 PHEV를 포함한 전기차가 판매량의 50~60%를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전 목표는 최소 50%가 순수 EV, 나머지가 PHEV였다.
EV 수요가 줄어들면서 자동차 메이커들은 잇따라 EV 전략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독일에 본사를 둔 메르세데스-벤츠 그룹과 폭스바겐 그룹 모두 전기차 확대 전략을 늦추겠다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