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엘에스바이오, 소 임신 진단키트 미국 특허...‘수익성 증가 기대’

  • 등록 2024-04-15 오전 8:45:21

    수정 2024-04-15 오전 8:45:21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에스엘에스바이오(246250)는 소 임신 진단키트 제품에 대해 미국 특허를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호주, 중국 이어 이번 미국 특허까지 취득함으로써 주요 낙농 국가 3곳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게 된 셈이다.

(사진=에스엘에스바이오)


에스엘에스바이오의 소 임신 진단키트는 소의 인공수정 4주 이후 0.1cc의 극소량의 혈액만으로 10분 안에 누구나 간편하게 소의 임신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제품이다. 국내에서는 이미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

현재 국내 소(육우) 사육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약 390만 마리로, 3.4%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인다. 세계 시장에서는 약 15억 마리가 사육되고 있으며, 연평균 성장률은 1.1%를 기록 하고 있다. 육우 대상의 글로벌 소 임신 진단키트 시장 규모는 연간 약 45억 달러(약 6조 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에스엘에스바이오 관계자는 “소 임신 진단키트 제품의 수출 증대를 위해 주요국에서 현지 합작 회사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현지 합작 법인 설립 및 해외 유통망 확충을 통해 소 임신 진단키트와 신속 알러지 진단키트의 합산 매출 규모를 300억원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이영태 에스엘에스바이오 대표이사는 “다양한 신규 신속진단키트(결핵, 댕기열, 지카 바이러스, 비타민D 등) 출시를 통해 앞으로 지속적인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를 예상한다”며 “이를 통해 주주가치 증대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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