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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30년물 입찰 이후 10년 국채선물 매도세가 이어졌는데 향후 로컬들은 외국인의 선물 물량을 어느 레벨에서 받을 지에 대한 고민이 이어질 것”이라고 짚었다.
누워있던 수익률곡선도 점차 가팔라지는 모습이다. 전날 고시 금리 기준 3년물과 10년물의 스프레드는 6.6bp를 기록, 전거래일 2.9bp 대비 벌어졌으며 10년물과 30년물의 역전폭은 마이너스 9.5bp에서 마이너스 7.8bp로 축소됐다. 지난해 12월21일 마이너스 7.4bp를 기록한 이래 재차 7bp대로 진입, 역전폭이 좁혀졌다.
간밤 미국장도 금리 되돌림이 나왔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5bp(1bp=0.01%포인트) 오른 3.93%,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채 2년물 금리는 7bp 오른 4.32%를 기록했다.
작년 말 금리 급락에 따른 일부 되돌림이 나온 것으로 풀이되며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 툴의 내년 3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78.2%로 전날 88.5% 대비 축소됐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결국 1월에는 최근의 하락세를 일부 되돌릴 것”이라면서 “경기 개선이 제한적으로 나타나는 가운데 점차 고금리에 따른 여파가 나타날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1년의 시계열을 두고는 금리는 점진적인 하락세라는 방향성이 좀 더 타당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오전에는 장 중 2조5000억원 규모 통안채 2년물 입찰이 예정, 장 마감 후에는 12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