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060280)는 자체 개발한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가 인도 전역의 병원으로 수출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큐렉소는 인도 최대 임플란트 기업 ‘메릴 헬스케어’와 2020년 하반기 장기 공급계약을 맺고 그 해 8월부터 ‘큐비스-조인트’를 공급하고 있다. 큐비스-조인트는 지난 해 말까지 총 8대가 인도에 설치됐다. 올해 1분기에는 10대를 순차적으로 추가 공급하고 있다.
| ‘큐비스-조인트’가 설치된 인도 지역. (자료=큐렉소)
주 : ‘큐비스-조인트’는 바피(Vapi), 뱅갈로르(Bangalore), 푸네(Pune), 수라트(Surat), 뭄바이(Mumbai), 코지코드(Kozhikode), 델리(Delhi), 케랄라(Kerala)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설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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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말까지 메릴헬스케어 본사를 비롯하여 사크라 병원(Sakra World Hospital), 사이쉬리 병원(Sai Shree Hospital), 파람 병원(Param Hospital), 아디티 병원(Aditi Hospital), 아스텐 병원(Asten Hospital), 사르보다야 병원(Sarvodaya Hospital), 알마스 병원(Almas Hospital) 등 총 8곳에 설치가 완료됐다. 지난 해 인도에서 ‘큐비스-조인트’를 활용한 수술이 총 1100례 이상 시행되는 등 ‘큐비스-조인트’의 공급이 확대되고 있다. 올해 들어선 10대를 추가 공급 중에 있다. 그 결과, 인도 내에서 ‘큐비스-조인트’의 시장점유율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인도 전문의들은 다른 해외 의료로봇과 달리 ‘큐비스-조인트’는 완전 자동 엑티브 수술로봇으로 최적의 수술 결과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또 간단한 캘리브레이션으로 수술 준비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집도의로서 사용하기에 편리한 장점을 보유한 수술 로봇이라는 게 현지병원들의 평가다.
| 인도 ‘사르보다야 병원(Sarvodaya Hospital)’의 ‘큐비스-조인트’ 홍보 자료. (자료=큐렉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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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대표는 “장기간 COVID-19 시기와 글로벌 공급망 악화에도 불구 안정적 공급을 위해 의료로봇 제조 및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올해는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 의료로봇 기술력 및 기업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