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3273명 사상최대…정은경 "모임취소·재택근무·예방접종" 당부

25일 질병관리청 브리핑 발언, 이날 확진자 3273명
"추석 맞아 접촉·이동량 증가…확진자 큰 폭 증가"
"하루 평균 확진자 2028명, 전주 대비 12.8% 증가"
"수도권, 비수도권에 비해 발생률 3배 높아"
  • 등록 2021-09-25 오후 3:35:05

    수정 2021-09-25 오후 4:31:17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역대 최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서 국민에게 선제 검사와 모임 자제·취소를 요청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사진=연합뉴스)
정 청장은 25일 브리핑에서 “추석 연휴를 맞이해 사람 간의 접촉이 증가하고 이동량이 증가함에 따라 환자 발생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273명으로 역대 최다를 또 갈아치웠다.

정 청장은 “환자 발생이 급증한 큰 이유는 전파력이 높은 델타 변이의 유행이 지속되면서 추석 전후에 인구 이동량이 크게 증가한 점 그리고 사람 간의 접촉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추석 연휴에 인구 이동량이 두드러지게 증가해서 지난 4차 유행 시작 시기 이전인 그 수준보다도 훨씬 증가한 양상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2028명으로 전주 대비 12.8%가 증가한 상황”이라며 “특히, 수도권의 유행이 지속돼서 비수도권에 비해 수도권의 발생률이 3배 이상 높은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도권은 지난 1주간 하루 평균 1542명이 증가해, 전주 대비 11.4%가 증가했다.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비수도권도 하루 평균 486명으로 전주에 비해서 17.3%가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정 청장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해서는 전 국민 70%이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10월 말까지 방역상황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정 청장은 △선제검사 실시 △모임 자제와 취소 △마스크 착용 및 환기 △재택근무 적극 활용 △예방접종 등을 강조했다.

먼저 “연휴 기간 중에 고향이나 여행지를 다녀오셨거나 지인들과의 모임을 가진 분들은 증상이 없더라도 가까운 선별진료소 또는 임시선별검사소에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휴 기간 중에 이동량이 증가했고, 또 사람 간의 접촉 확대로 잠재적인 무증상, 또 경증 감염원이 더욱 늘어났을 가능성이 크다”며 “그 여파로 향후 1~2주간은 확진자가 크게 증가할 수 있고, 또 10월 초에 연휴 기간에 이동량이 다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향후 적어도 최소 2주간은 사적모임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특히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다중이용시설의 이용은 자제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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