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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청장은 “환자 발생이 급증한 큰 이유는 전파력이 높은 델타 변이의 유행이 지속되면서 추석 전후에 인구 이동량이 크게 증가한 점 그리고 사람 간의 접촉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추석 연휴에 인구 이동량이 두드러지게 증가해서 지난 4차 유행 시작 시기 이전인 그 수준보다도 훨씬 증가한 양상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2028명으로 전주 대비 12.8%가 증가한 상황”이라며 “특히, 수도권의 유행이 지속돼서 비수도권에 비해 수도권의 발생률이 3배 이상 높은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정 청장은 △선제검사 실시 △모임 자제와 취소 △마스크 착용 및 환기 △재택근무 적극 활용 △예방접종 등을 강조했다.
먼저 “연휴 기간 중에 고향이나 여행지를 다녀오셨거나 지인들과의 모임을 가진 분들은 증상이 없더라도 가까운 선별진료소 또는 임시선별검사소에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휴 기간 중에 이동량이 증가했고, 또 사람 간의 접촉 확대로 잠재적인 무증상, 또 경증 감염원이 더욱 늘어났을 가능성이 크다”며 “그 여파로 향후 1~2주간은 확진자가 크게 증가할 수 있고, 또 10월 초에 연휴 기간에 이동량이 다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향후 적어도 최소 2주간은 사적모임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특히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다중이용시설의 이용은 자제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