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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 국가 국민들은 공항 입국심사소를 통해 러시아로 입국할 수 있으며, 러시아인들도 이 국가들로 제한 없이 갈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양국 국민의 상대국 방문은 특정 목적의 비자가 있을 경우에만 가능하다. 관광 목적 등의 자유 방문은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
관광객 등의 단기 방문자들이 비자를 받지 않고 상대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해주던 한-러 무비자 협정은 지난 4월 잠정 중단된 이후 지금까지 풀리지 않고 있다.
운항이 재개되면 모스크바-인천 노선은 러시아 국영항공사인 ‘아에로플로트’가 주 1회 운항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 정부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지난 3월 중순부터 외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취했고, 3월 말부터는 국제선 정기 항공편 운항도 전면 중단했다.
이후 지난달 1일부터 영국, 터키, 탄자니아를 대상으로 국제선 항공편 운항을 첫 재개한 이후 점차 대상 국가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러시아는 이달 4일 이후 18일째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5000명 이상 발생하고 있다.
20일 기준 러시아의 일일 확진자 수는 5960명이다. 누적 확진자 수는 109만2915명으로 미국, 인도, 브라질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