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전국 1000여점서 항균 셀프 계산대 가동

사회적 거리두기 위한 조치
코로나19 이후 셀프계산대 이용 비중 15.4%포인트↑
  • 등록 2020-04-20 오전 8:23:05

    수정 2020-04-20 오전 8:23:05

CU 이대서울병원점의 셀프 계산대(사진=BGF리테일)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CU는 차세대 판매시점 정보관리시스템(POS 시스템)을 활용한 셀프 계산대를 전국 1000여 점에서 가동한다고 20일 밝혔다. 코로나19로부터 고객과 근무자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향균 처리된 POS 시스템을 도입했단 설명이다.

CU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은 지난해 대규모 연구·개발(R&D) 투자비를 들여 차세대 POS 시스템을 구축했다. 우선 ‘셀프 모드’를 구축했다. 별도의 투자나 복잡한 조작 없이도 전국 모든 CU 점포에서 POS 단말기의 셀프 모드 버튼 하나로 고객이 직접 상품을 스캔 하고 결제를 할 수 있다.

CU에서 셀프 계산대를 사용하고 있는 점포들의 셀프 결제 비중은 전체의 약 30%에 육박한다. 코로나19 발생 이후에는 15.2%포인트 더 늘어 약 45%의 매출이 셀프 계산대에서 발생한다.

이에 따라 CU는 셀프 계산대의 고객용 화면에 ‘CU+ 신소재 항균필름’을 부착하고 손소독제와 스탠드 스캐너를 전면 비치할 예정이다. 점포 내외부에는 CU 로고를 ‘C SELF U’로 바꾼 모션 이미지를 노출해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CU는 셀프 계산대가 활성화 되면 코로나19의 감염예방 및 전파차단을 보다 철저히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근무자가 카운터 업무의 부담을 덜어 점포 청결 및 위생, 상품 진열, 기타 서비스 관리에 더 집중하는 효과도 기대한다는 설명이다.

송지택 BGF리테일 혁신부문장은 “차세대 POS 시스템은 CU의 비즈니스 혁신을 위한 선제적인 투자가 코로나19와 같은 사회적 이슈에 도움이 된 사례”라며 “일상의 라이프 플랫폼으로서 고객과 가맹점주, 사회적 변화에 맞춰 보다 편리하고 유익한 편의점 그 이상의 가치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U는 24시간 인력 운영이 어려운 입지에서 주간엔 유인(有人), 야간엔 무인(無人)으로 병행 운영하는 하이브리드 편의점인 CU 바이셀프점을 2018년 업계 최초로 개발해 현재 전국 120여 곳에서 운영 중이다.

이달 초에는 신한카드와 함께 미래 결제 인프라 구축의 일환으로 한양대학교 서울 캠퍼스 내 CU 2곳에 국내 첫 얼굴인식 결제 서비스인 신한 페이스 페이(Face Pay)를 상용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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