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코트라 부산지원단이 지난 12일 부산 벡스코 제2 전시장에 화상상담 부스를 마련하고 지역 강점인 조선기자재와 자동차 부품, 소지배 분야에 초점을 맞춰 ‘2020 붐업 부산 화상상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국내 기업 30개사와 바이어 16개사가 온라인 상담 47건을 진행했다. 상하이, 다롄 등 중국 내 도시뿐 아니라 태국, 카타르 등 대체국가 바이어도 함께했다. 우한무역관이 유치한 화장품 수입 바이어도 현지 자택에서 스마트폰으로 참가했으며 국내 화장품 제조사와 후속 상담까지 예정했다.
특히 가축분뇨 고액분리기, 친환경 비료를 만드는 A사는 이번 화상 상담에 참가해 중국 항저우 소재 바이어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공급단가 조정 협상을 진행했다. 이들은 ‘코로나19’가 안정세에 접어들면 오프라인에서 만나 최종 계약을 마무리 짓는다.
코트라는 대전·충남·세종 지역 소비재, 보건·의료 화상상담회와 충북·경남 화상상담회를 연달아 열 예정이다.
아울러 코트라 해외지역본부 역시 현지 수요품목과 유망 바이어 중심으로 화상 상담회를 마련한다. 중국지역본부는 매주 수·금요일을 중화권 화상 상담의 날로 진행해 지난달 21일부터 국내 기업 137개사, 바이어 119개사 간 상담 192건을 연결했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수도권 기업 비중이 높았던 화상 상담에 지역 소재 기업도 적극 참가하기 시작했다”며 “코트라 본사-지방지원단-해외지역본부의 원활한 협업을 통해 전국적 비대면 마케팅 지원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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