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텍은 1998년에 설립된 정보통신(IT) 종합부품회사입니다. 스마트폰과 차량용 발광다이오드(LED), 지문인식, 의료·헬스, 센서 및 컨버전스 부문의 핵심 모듈 및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해왔습니다.
주요사업은 스마트기기에 응용되는 IT와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을 아우르는 IMC, 지문인식 및 스마트 의료기기 부문의 BHC, 자동차 전장 및 광학센서 부문의 AES로 구성돼 있습니다.
드림텍은 베트남과 중국에 있는 생산 거점을 기반으로 글로벌 종합부품회사로 성장하고 있죠. 특히 2011년 베트남 진출 후 삼성전자(005930)의 스마트폰 성장과 함께 2013년 매출액 7521억원, 영업이익 723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2013년은 모바일 인쇄회로기판 중심의 IMC 매출 비중이 94%였지만, 지난해에는 BHC 47.9%, IMC 37.2%, AES 13.3%를 기록하면서 매출사업 다변화에 성공했습니다. 작년에는 매출액 6020억원, 영업이익 420억원을 각각 기록했죠.
KB증권은 이 기업의 체크 포인트로 무선심전도 패치 상용화 진행과 외과수술용 센서사업 개발 진행 2가지를 꼽았습니다.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되기 때문이죠.
이병화 KB증권 연구원은 “2015년부터 미국의 라이프시그널스(LifeSignals)와 무선심전도 패치를 공동 개발했고, 지난해 6월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얻었다”며 “무선방식은 환자가 직접 패치를 신체에 붙이고, 심전도 데이터를 24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양사는 무선심전도 패치를 독점 생산해 글로벌 고객사에게 공급하는 사업모델을 구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렇다면 이 기업의 리스크 요인은 무엇이 있을까요? 바로 주요고객과 특정산업의 높은 매출 의존도를 보인다는 점입니다.
이 연구원은 “매출의 60%가 주요 고객의 스마트폰 사업과 관련돼 있다”면서 “스마트폰 사업의 침체 및 주요 고객의 부품회사 확대 시 실적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