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논란’ 잔나비 유영현 “불량 학생 아니었어요”

  • 등록 2019-05-25 오후 1:21:39

    수정 2019-05-25 오후 1:21:39

잔나비 멤버 유영현(왼쪽)과 최정훈. (사진=네이버 V라이브 화면 캡처)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밴드 잔나비의 멤버 유영현(27)이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여 그룹에서 자진 탈퇴한 가운데, 최근 발언이 재조명 받고 있다.

최근 잔나비는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방송 도중 리더 최정훈은 “저희 진짜 불량 학생 아니었다”고 말했고, 옆에 있던 유영현 역시 “불량 학생 절대 아니다”라고 동의했다.

한편 유영현의 학교폭력 논란은 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잔나비 멤버에게 당했던 학교폭력을 밝힙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며 불거졌다. 글쓴이는 경기도 성남시 한 고등학교에 다닐 당시 유영현으로부터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내 반응이 웃기고 재미있다고 라이터를 가지고 장난치고, 비닐봉지를 얼굴에 씌우고 사물함에 장난을 쳐놓는 건 기본이었다”며 “그 학교에 다닐 수 없어 전학을 갔고 정신과 치료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기회에 이걸 뼈저리게 느끼고 경각심을 확실히 갖고 배웠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글은 온라인상에서 급속도로 퍼졌다. 비판 여론이 확산되자 유영현은 24일 그룹에서 자진 탈퇴했다. 소속사 페포니뮤직은 이날 “학교폭력 논란과 관련해 본인에게 직접 사실 관계를 확인했고 유영현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며 “과거에 저지른 잘못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자진 탈퇴해 자숙할 예정이다. 유영현은 진심으로 사죄하며 용서를 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잔나비는 최정훈, 유영현, 김도형, 장경준, 윤결 등 다섯 명으로 구성된 밴드며,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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