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스트라스부르 총격테러범 사살… IS 배후 자처

  • 등록 2018-12-14 오전 8:37:34

    수정 2018-12-14 오전 8:37:34

(사진=AFP)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총격 테러를 자행한 범인 셰리프 셰카트(29)가 경찰에 사살됐다. 극단주의 무장 단체 IS는 이번 사건 배후를 자처했다.

AFP 등 외신은 13일(현지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크리스마스 시장에서 총을 난사해 3명을 숨지게 한 테러 용의자가 경찰에 사살됐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내무부에 따르면 경찰관 3명이 셰카트와 인상착의가 일치하는 남성을 거리에서 찾아 체포를 시도했고, 남성이 총격을 가하며 반격하자 경찰이 응사해 사살했다.

11일 총격 사건 발생 후 범인이 도주해 월경 가능성까지 거론됐으나 이날 프랑스 현지에서 사살됨으로써 48시간에 걸친 수색작전도 종료됐다. 프랑스 당국은 군·경 700여명을 동원해 셰카트 추적 작업을 벌였다.

총격으로 3명을 살해하고 13명에게 부상을 입힌 셰카트는 IS 소속일 가능성이 높은 것도 확인됐다. IS 선전매체 아마크 통신은 이날 트위터에 이번 총격 테러범이 IS 전사 중 한명이라고 주장했다.

실제 프랑스 당국은 셰카트가 총격 당시 아랍어로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고 외쳤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범인이 도주 과정에서 탑승한 택시를 운전했던 기사는 셰카트가 테러 행위를 자랑하는 발언을 했다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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