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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휴일을 제외하면 국공립 어린이집이 하루 약 1개소씩 증가하는 셈으로, 올해 총 1954개소까지 확충될 것”이라며 이같은 내용을 25일 발표했다.
서울시는 이번 조치로 전체 보육시설 대비 국공립 어린이집 이용률이 35%에 달할 것이며, 이렇게 되면 어린이집 이용 아동 3명 중 1명(23만명 중 8만여명)은 국공립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가 지난 2015년부터 추진해온 국공립 어린이집 1000개소 확충 계획 역시 4년 만에 완료되는 셈이다.
특히 올해는 중앙정부가 공동주택(500세대 이상) 내 국공립어린이집 설치 의무화 입법화를 추진 중인 만큼 이같은 움직임과 보조를 같이해 보육 수요가 높고 접근성이 뛰어난 아파트 단지 내 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적극 전환한다는 것이 서울시 측 설명이다.
이를 위해 아파트 관리동의 국공립 전환 시 시설 개선을 위한 리모델링 및 기자재 비용을 최대 2억원, 주민공동이용시설 개선비를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엄규숙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지역의 보육 수요와 여건을 분석해 꼭 필요한 곳은 신설하고 정원 충족률이 낮은 지역은 기존의 민간시설을 국공립으로 전환해 경영 압박을 최소화하면서 비용을 절감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