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준우 PD] 모든 사람에게 외로움이란 있다. 하지만 잦은 외로움은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외로움은 인간관계에서 느끼는 감정 반응이다. 외로움을 느끼면 누군가와 따뜻한 관계를 맺고 싶어 한다. 외로운 사람은 스트레스에 취약하다. 미국 건강, 의료 매체 프리벤션닷컴에서 외로움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4가지를 조사해봤다.
- 몸무게가 증가한다.
호주 퀸즐랜드대학교 연구팀은 ‘혼자 사는 사람들이 2인 가구에 비해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러한 경향은 혼자 사는 남성일 때 더욱 두드러졌다.
모두가 즐거운 생일 파티에서도 심각한 외로움을 느낀다면 위험한 징조. 연구팀은 ‘인지된 고립감이 조기 사망 위험을 14% 증가시킨다’고 한다. 외로움은 외부 스트레스에 대한 신체적 반응을 뜻하는 ‘투쟁-도피 반응(fight-or-flight response)’을 유발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오랫동안 이 반응이 지속되면 면역 시스템이 망가지고 체내의 염증 증가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 새로운 물건에 대한 집착
- 두뇌 능력 감소
가족과 함께 살게되면 뉴런(신경세포)이 활성화 되어 뇌의 활동을 돕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혼자 살 경우 기억력 손상의 위험이 증가된다는 말이기도하다. ‘신경학, 신경외과학 및 정신의학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혼자 사는 사람들은 치매에 걸릴 확률이 7~80% 더 높으며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은 인지적 문제를 유발할 가능성이 2.5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로움도 병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