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 모델이 무선청소기로는 세계 최고 흡입력을 제공하는 ‘LG 코드제로 T9’ 제품을 시연하고 있다. 유선 형태로 주로 사용하는 ‘캐니스터’ 형태 제품을 무선 형태로 구현, 250W라는 높은 출력을 제공한다. 이 밖에 본체가 스스로 사용자를 따라오는 ‘로보센스2.0’ 기술 등을 적용해 사용자 편의성도 높였다. LG전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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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LG전자(066570)는 유선청소기 수준의 흡입력을 제공하는 무선청소기 신제품 ‘LG 코드제로 T9’ 3종(T960D, T950S, T940R)을 15일 선보였다.
이 제품은 큰 먼지통을 갖춘 본체와 긴 호스로 흡입구를 연결한 진공청소기 ‘캐니스터(Canister)’ 제품으로, 흔히 유선청소기로 많이 쓰이는 형태를 무선 배터리 기반 방식으로 구현했다. 유선청소기와 같은 수준인 250W(와트) 출력으로 무선청소기 중 세계 최고 흡입력을 자랑한다고 LG전자는 강조했다.
LG전자는 또 이 제품에 독자 개발한 초고속 ‘스마트 인버터 모터 P8’을 탑재해 기존 ‘코드제로 싸이킹(K95SGN)’ 대비 흡입력을 20% 이상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중으로 회오리를 만들어 공기와 먼지를 분리해내는 ‘2중 터보 싸이클론’과 1초에 16회 회전하는 모터가 탑재된 ‘파워 드라이브 흡입구’를 통해 바닥 먼지를 빠르고 강하게 흡입하도록 설계했다. 먼지를 자동으로 압축하는 ‘2중 자동 먼지 압축’ 기능도 제공한다.
이 밖에 헤파(HEPA) 필터를 포함한 ‘7단계 미세먼지 차단 시스템’으로 큰 먼지는 물론 0.3마이크로미터 수준의 초미세먼지도 배출되지 않도록 했다. 독일 평기기관 SLG로부터 미세먼지 배출 방지에 대한 최고 등급을, 영국 알레르기협회(BAF)로부터 알레르기 유발물질 제거 성능 인증도 획득했다. 여기에 청소기 본체가 스스로 장애물을 피해 사용자를 따라가는 ‘로보센스 2.0’과 사용자가 손목을 비틀지 않고도 사용할 수 있는 ‘이중 회전 핸들’, 손 쉽게 교체가 가능한
LG화학(051910)의 고성능 리튬이온 배터리 등도 강점이다.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인 iF디자인어워드2017과 IDEA2017에서 각각 금상과 동상을 수상하는 등 디자인 우수성도 인정받았다. 출하가격은 사양에 따라 129만~159만원이다.
LG전자는 한편 연내 로봇청소기 신제품인 R9을 출시해 6월 중순 밝힌 무선청소기 제품군 ‘ART 시리즈’를 완성하며 무선청소기 판매 비중을 더욱 빠르게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8월 LG전자의 청소기 판매에서 무선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60%를 넘어서기도 했다.
류재철 LG전자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전무는 “세계 최고의 모터 기술력을 바탕으로 ‘코드제로’를 무선청소기 분야 글로벌 1등 브랜드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