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히트상품]1조원 아침시장 노리는 농심 '콩나물뚝배기'

  • 등록 2016-08-01 오전 8:21:15

    수정 2016-08-01 오전 8:21:15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1조원대로 성장한 아침식사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농심(004370)이 선보인 쌀국수 용기면 ‘콩나물뚝배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지난달 출시된 콩나물뚝배기는 쌀로 만든 면에 콩나물과 북어 그리고 무로 맛을 낸 시원한 국물이 특징이다. 쌀국수라 아침으로 먹기에 부담스럽지 않다. 뜨거운 물을 붓고 5분만 기다리면 완성되기 때문에 출근과 등교로 바쁜 아침에도 간편하게 아침을 해결할 수 있다.

콩나물뚝배기에 사용된 쌀국수는 농심이 10년 가까이 쌓아온 쌀국수 제조기술의 정수다. 농심이 쌀국수 제조에 나선 건 2007년 녹산공장을 가동하면서부터다. 한국인의 주식이 쌀이라는 점에 착안해 제품 개발에 나섰지만 실제 제품으로 만들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따랐다.

농심은 품종이 다른 쌀을 혼합해 면의 차진 특성을 살리면서도 서로 엉키지 않는 면을 만들었다. 또 용기면에서도 빠르게 잘 익을 수 있는 면 표면면적을 찾아 적용했다.

국믈은 시원하고 깔끔한 맛을 내는데 집중했다. 가정이나 식당에서 큰 솥에 오랜 시간 푹 고아 육수를 우려내듯 콩나물과 북어, 무 등 한국인이 선호하는 각종 재료를 넣어 국물을 만들고 이를 한 봉지의 수프로 담아냈다. 여기에 북어와 홍고추 등 고명도 더했다.

한편, 농심은 라면 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제품 출시 일주일 전부터 배우 이성민을 모델로 한 광고를 선보이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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