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용갑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신일제약(012790)에 대해 동종업체보다 저평가돼 있다며 매수할 것을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4일 “신일제약은 중소형 제약업체로 전문의약품과 플라스타제, 패취제(파스류) 등에 강점을 보유한 회사”라며 “올 1분기 매출 비중은 의약품 부문 95.8%, 건강기능식품 부문 1.9%, 화장품 부문 1.5%, 기타 0.8%”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주력 제품은 ‘디펜 플라스타’로 전체 매출의 9.1%를 차지하는 품목”이라며 “높은 판매량으로 이달 공장 증설을 시행했고 2017년 2월 완공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플라스타제, 패취제 생산 가능 수량이 80~150%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른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매출 비중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국내 파스 제조업체들의 중국 파스 시장 수출 물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고령화로 류머티즘과 관절염 등의 환자 수가 증가해 외용진통제 시장의 성장추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디펜플라스타’ 매출이 2013년부터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고 중국 파스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6% 증가한 54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2.9% 늘어난 129억원을 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신일제약은 동종업체보다 저평가돼 있어 매수 전략을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