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로 본 IS 지지자는 주로 중동거주…미국이 4위

브루킹스연구소 분석 결과 사우디가 1위
서방국 중에서는 미국과 영국이 4위, 10위
  • 등록 2015-11-19 오전 7:46:49

    수정 2015-11-19 오전 7:46:49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파리 연쇄 테러로 이슬람국가(IS)에 대해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본거지인 시리아 뿐 아니라 전 세계에 IS 추종 세력이 포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인접국에 많았지만 서방국 중에서 미국에도 상당수 존재했다.

18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브루킹스연구소가 트위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IS를 지지하는 트위터 사용자들이 가장 많았다. 2만명을 표본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트위터를 한 IS 지지자들이 866명이었다.

IS가 점령하고 있는 시리아와 이라크가 각각 507명, 453명으로 뒤를 이었다. 미국이 404명으로 4위에 올랐고 이집트(326명), 쿠웨이트(300명), 터키(203명), 팔레스타인 지역(162명) 등 인접국이 대체로 상위권에 올랐다.

시리아와 이라크 내전에 발을 들여놓은 외국인도 올해 증가세를 이어갔다. IS에 가담한 이들을 따로 분류하지는 않았지만 IS가 세를 확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 상당수가 IS에 가입한 것으로 보인다.

국제급진화·정치폭력연구센터(ICSRPV)에 따르면 시리아와 이라크 내전에 가담한 외국인 중에 사우디아라비아인이 2000~25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인구 100만명 당 비율로 따져보면 107명이 이 지역으로 향한 셈이다.

인구 100만명 당 비율로는 요르단이 315명으로 1위였고 튀니지가 280명으로 뒤를 이었다. 서방국 중에서는 벨기에가 40명으로 가장 많았다. 스웨덴(32명), 덴마크(27명), 프랑스(18명)도 상당했다.

이번 파리 테러를 지휘한 것으로 알려진 아델하미드 아바우드 역시 벨기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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