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동주 롯데그룹 회장(왼쪽)과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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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롯데홀딩스의 최대주주인 광윤사의 주주총회가 오늘(14일) 오전 9시30분 일본 도쿄 광윤사 담당법인 사무실에서 열린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광윤사의 지분 50%를 소유한 최대주주다.
이번에 상정될 안건은 두 가지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광윤사 이사직 해임안과 신규 이사 선임이다. 신동주 전 부회장이 이끄는 SDJ코퍼레이션 측은 신 회장의 이사직 해임이 결정된 후 신 회장을 대신할 새로운 이사를 선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사회에서는 신동주 전 부회장의 광윤사 대표 선임이 이뤄지며 신격호 총괄 회장의 광윤사 지분 1주를 신 전 부회장에게 매각하는 거래 승인이 이뤄진다. 이렇게 되면 신 전 부회장의 주주 권리 행사는 훨씬 쉬워진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이번 사태의 시작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과욕으로 비롯됐다”며 “신 회장의 과욕으로 발생한 불합리한 부분들을 해소하고 창업자인 신격호 총괄회장의 지위를 되돌리고 기업 가치 훼손 책임 등을 신 회장에게 철저하게 물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광윤사 주주총회에 대해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의 경영은 이전과 다를 바 없다는 입장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이미 지난 8월 일본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신동빈 회장에 대한 지지가 확인됐다“면서 ”신 회장이 광윤사 이사에서 해임된다고 해도 한일 경영권에 이상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