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뮤다 앞바다서 3700명 탑승한 유람선 좌초…부상자 없어

  • 등록 2015-05-20 오전 8:34:50

    수정 2015-05-20 오전 8:34:50

좌초된 유람선 `노르웨이안 돈` 모습. (사진=abc)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버뮤다 앞바다에서 3700여명이 타고 있던 유람선 `노르웨이안 돈`이 좌초했다고 19일(현지시간) 미국 해양 경비대를 인용, abc뉴스가 보도했다.

이 유람선에는 승객 2675명과 승무원 1062명 등 모두 3737명이 탑승해 있었다. 노르웨이안 돈은 이날 버뮤다 킹스워프항에서 출발한 후 동력이 꺼지면서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

노르웨이안 크루즈 그룹은 서명을 통해 “해협 바닥에 선체가 부딪치면서 추진에 영향을 받았지만 모든 손님과 승무원은 안전하다”며 “선내 전력이 충분하고 기내 서비스도 계속해서 제공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부상자는 나타나지 않았으며 선박도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향경비대는 새벽에 유람선이 최초했다는 신고를 받았지만 연료 누출이나 손상이 발견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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