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카메라 업계에서는 ‘진짜’ 고성능의 카메라를 구매하고 싶어하는 순간이 있다고 한다.
업계 관계자는 “특히 출산을 앞둔 예비부모들이 아기와의 소중한 순간을 고화질로 남기기 위해 고성능 디지털 카메라에 관심을 둔다”고 말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출산·육아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기를 찍을 카메라를 추천해 달라는 글이 많이 올라오는 추세다.
또 부모가 직접 촬영할 수 있는 ‘셀프 아기 스튜디오’도 많이 생겨나고 있고, 집에서 소품 등을 활용해 직접 찍어주는 ‘백일 셀프 촬영’도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기가 태어나고 자라는 시기는 가장 사진을 많이 찍게 되는 시기인 만큼 스마트폰이 따라올 수 없는 화질과 성능을 갖춘 디지털카메라를 추천한다”며 “연속적으로 촬영되는 연사 모드를 잘 활용하면 순간순간 변하는 아기의 표정을 놓치지 않고 포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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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카메라 시장에서는 가볍고 부피가 작은 미러리스 카메라가 대세다. 고성능, 고화질로 아기의 모습을 예쁘게 담을 수 있을뿐만 아니라 평생 쓸 카메라로 부족함이 없는 프리미엄급 제품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세계 최대 크기인 0.77배율, 세계 최고 수준의 0.005초 디스플레이 타임랙의 전자식 뷰파인더를 탑재해 눈으로 보는 그대로를 촬영하고 찍는 순간 촬영이미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104만 화소의 3인치 틸트 액정으로 누워있는 아기를 편리한 각도에서 촬영할 수 있으며, 생활방수를 지원해 아기를 목욕시킬 때 물이 튈까 걱정할 필요 없이 마음 놓고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아이가 걷고 뛰기 시작하면 움직임을 정확하게 포착하는 초당 8연사 트래킹 자동초점(AF)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배터리를 포함한 보디 무게가 450g으로 가벼운 것도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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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취미로 즐기는 사람은 DSLR카메라의 매력에서 벗어나기 힘들다. 제품이 무겁다는 단점이 있지만 촬영한 사진을 보면 미러리스 카메라에서 느낄 수 없는 선명함이 있기 때문이다.
출산 준비물로 DSLR카메라를 염두에 둔 예비 엄마 아빠라면 내달 출시 예정인 캐논의 ‘EOS 7D 마크 II’를 주목할 만 하다.
상용 감도 ISO 100~16000을 지원하며, 확장 시 ISO 51200까지 확장이 가능해 빛이 부족한 환경에서도 고화질의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특히 ‘하이 다이나믹 레인지 모드(HRD 모드)’로 노출이 다른 3매를 촬영하고 합성해 역광에서도 최적의 결과물을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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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가벼우면서도 화질이 좋은 카메라를 찾는다면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를 추천한다. 렌즈일체형으로 주머니에 쏙 들어갈 정도로 부피가 작아 들고 다니면서 자주 찍기에 부담이 없다.
‘소니 RX100 III’는 손 안에 들어오는 작은 크기의 하이엔드 카메라다. 2010만 화소 엑스모어(Exmor) R CMOS 이미지 센서를 탑재했으며 24-70mm 구간을 F1.8-2.8의 밝은 조리개로 지원한다.
움직이는 피사체를 정확하게 추적해 초점을 유지하는 락온(Lock-on) AF, 인물의 눈을 추적해 초점을 잡아내는 아이(EYE) AF 등의 자동 초점 기능도 아기 촬영에 도움이 된다.